주식

자본잠식에 대한 이해와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

AB87 2023. 2. 1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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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자본잠식(Capital erosion 또는 Capital depletion)은 기업의 자본금이 부족하여 부채를 상환하거나 사업 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합니다.

자본잠식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영업 이익을 올리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는 경우 발생하며, 자본금을 소모해가면서 부채를 갚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자본금이 모자랄 때 발생하므로, 기업이 장기간 동안 자본금을 충당하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본잠식이 발생하면 기업은 적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산을 처분하거나 부채를 증가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기업의 경영체계가 붕괴되어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순이익 발생 회사

일반적으로 순이익이 발생하는 회사는 돈을 벌었기 때문에 자본 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질 수 없다. 하지만 잉여금(번돈)을 모두 소진하고 결손금을 자본금으로 소진하기 시작하면 자본잠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즉,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작아지는 것을 자본 잠식이라 한다.

잠식률 50%

자본잠식률 =  자본총계 / 자본금

자본금이 1000억인 회사의 자본총계가 500억이라면, 현재 이 회사의 자본잠식률은 50%이다. 잠식률이 50%이상이면,(자본총계가 자본금의 절반이 되지않으면,) 관리종목이 되고 나아가  상장폐지의 사유가 된다.


용어 정리

자본금(내돈)

= 액면가액 * 총 주식수

자본금은 말 그대로 초기 투자금이라고 생각하면된다. 대략 주식의 "액면가액 * 총 주식수"라 보면 된다.


잉여금(번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실제 주식가격과 액면가와의 차이로 발생하는 차이 금액 → 자본잉여금

기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한 순이익 → 이익잉여금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한 방안 (일반)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입니다.

  1. 영업 이익 극대화: 기업은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영업 이익을 극대화하고, 자금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상품 및 서비스의 품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2. 자금 조달 다각화: 기업은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활용하여 자금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적절한 시기에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입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신용도를 개선하고 적절한 채무 상환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한, 주주에게 새로운 자본을 유치하거나, 기업 부동산 등의 자산을 처분하여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습니다.
  3. 적극적인 자산 관리: 자산은 자본금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이므로, 기업은 자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높이기 위한 유지보수 및 개선 작업을 수행하고, 비생산적인 자산을 처분해야 합니다.
  4. 자본금 유지 및 확대: 자본잠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자본금을 유지하고 확대해야 합니다. 자본금을 확대하면 기업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부채를 상환하며,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적극적으로 이익을 재투자하거나, 주식 발행 등의 방법으로 자본금을 유지 및 확대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안을 통해 기업은 자본잠식을 예방하고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이야기.


잠식률 50%

자본 잠식을 피하기 위한 방안 (무상감자)

자본잠식이 진행된 회사의 자본잠식률을 낮추려면 기업을 열심히 운영하여 결손금을 이익으로 매꾸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즉, 이익을 발생 시켜 자본금으로 침투한 결손금을 자본금 밖으로 밀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단기적인 대책으로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줄여버리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본금은 "액면가액 * 총 주식수"로 산출되는데, 무상감자를 통해 총 주식수를 줄이고, 주식수가 줄어들면 자본금의 전체 캐파가 줄어들게 되면서 자본잠식을 회피할 수 있게 됩니다.

 

주주입장에서는 무상감자를 하면 어떠한 보상도 없이 주식을 잃어버리는 형태인데도 무작정 반대할 수도 없습니다. 자본잠식이 50% 이상이 되면 관리종목에 들어가며 상장폐지까지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내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어쩔수없이 감자를 받아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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